임채정·김원기 등 여권 원로, 문 대통령과 오찬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찬은 연말연시를 맞아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 온 원로 정치인들로부터 고견을 듣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오찬에서 원로들은 “올 한해 문 대통령이 남북관계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룬 것은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했다.
또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원기 전 의장은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 박수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리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날 오찬은 지난 14일 문희상 의장이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정국 상황이 진통을 겪자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회동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