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은중·고등학교는난 15일부터 21일까지 5박 7일 동안 라오스 룡뷰학교 및 방비엥 소수민족학교에서 마음을 나누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봉사활동형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문경 가은중·고등학교(교장 이상욱)와 한겨레 중·고등학교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박 7일 동안 라오스 룡뷰학교 및 방비엥 소수민족학교에서 마음을 나누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봉사활동형 국제교류 활동을 펼쳤다.

인솔교사 3명의 지도 아래에 가은중학교 학생 5명과 가은고등학교 학생 9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에코백 만들기, 한국 음식 만들기, 기부물품 전달, 양국 전통문화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대표 학생들은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으로 룡뷰학교에서의 축대 공사를 꼽았다.

무너진 축대를 세우기 위해 라오스 학생들과 함께 돌을 나르면서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경험을 함으로써 내면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방비엥 소수민족학교에서 대표 학생들은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학생들과 함께 라오스 전통 축복식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웠다.

이번 라오스 봉사활동은 탈북청소년 전문교육기관인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다.

가은중·고등학교 대표단과 한겨레중·고등학교 대표단은 5월과 11월 두 차례 만나 라오스에서 진행할 봉사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준비함으로써 이번 봉사활동에 내실을 기했다.

특히,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학습지 제작부터 봉사활동 프로그램 기획까지 스스로 해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가은중·고등학교 학생 대표 박효진(3학년)학생은 “이번 라오스 봉사활동형 국제교류활동을 통해 나눔의 미덕을 배우게 되었으며, 현재 나의 주변 모든 것들의 소중함과 감사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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