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방재단이 포항 지진 대처방안 벤치마킹 하기 위해 포항시를 방문했다.
경북 봉화군 건설안전과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엄우섭 단장 등 30여 명은 지난 28일 11.15 포항지진 발생 이후 포항시의 지진복구 및 지진 대처사항과 항구적인 방재대책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포항시를 방문했다.

이날 포항시 지진대책국을 방문한 봉화군 공무원과 엄우섭 단장 등 30여명은 지진발생 이후 건축물의 피해조사 및 복구, 안전점검, 이재민들의 이주와 신속한 주거안정대책수립사항, 그리고 흥해특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 대해 포항시 이복길 안전도시사업과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

특히, 국내에 지진 대응에 대한 선례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대처한 사례들에 주목하고 시설물 복구와 함께 지진피해 주민들의 최우선 과제인 주거안정 대책 수립사항에 대한 현황에 주목했다.

봉화군 엄우섭 방재단장은 “언론매체를 통해서만 지진에 대한 정보를 접하다가 포항시를 방문해 현장 및 브리핑 자료를 접하니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갖게 됐고, 피해복구와 수습을 위한 시민과 공무원들의 노력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포항의 사례들을 참고해 봉화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 대처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이복길 안전도시사업과장은 “대한민국이 이제는 더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아니며, 예측하기 어려운 지진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보고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공동주택이 최초로 전파됐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공공시행사 참여의지가 부족하지만, 중앙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주거안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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