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영양, 모두의 영양 향해 함께 나아가자"

▲ 오도창 영양군수
오도창 영양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19년 군정 목표를 ‘하나의 영양, 모두의 영양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시했다.

민선7기가 추구하는 ‘행복영양’이라는 목표를 이끌어갈 토양을 다진 해였다며, 올해가 특히나 더 설레는 이유는 그 토양을 박차고 나올 희망의 씨앗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원년이며, 그 희망의 씨앗들을 건강하고 올바르게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향후 나타날 ‘변화의 줄기’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안’을 발표로 앞으로의 행정은 작더라도 군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세심하고 따뜻하고 행정이 되어야 하는 만큼 적극적인 행정은 밀어붙이는 행정이 아니라 군민과 함께 발맞춰 나가는 행정으로 전환돼야 하는 만큼 ‘하나의 영양’을 만들겠다고 했다.

‘하나의 영양’ 실현을 위해 첫째 군민의 삶을 우선 챙기는 군정을 펼친다.

거리를 나가보면 고령 인구의 증가로 전동차 사용이 크게 늘어 고장이라도 발생하면 고칠 곳이 없고, 집안에 못하나 박는 것도, 형광등 교체도 내 힘으로 할 수 없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군민들을 위해 직접 방문해 해결하는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을 운영한다.

또 어르신 목욕비 지원, 명예읍면장 제도 등 내가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고 아픔을 함께 공감해 주는 내 친구 같은 행정을 통해 군민의 삶을 보다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했다.

두 번째 기존 농업에 혁신을 더한다.

채소전문 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하고 가공설비를 구축해 규모화·고급화를 통한 가격 교섭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유통일자리과를 신설하고 농특산물 유통사업단을 발족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유통시스템을 확보한다.

이와 함께, 농촌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박시설 지원, 빛깔찬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 등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한다.

세 번째 정책의 방향은 지역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했다.

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척도로 상권에 활력이 넘치면 그 지역 경제도 살아있다는 증거지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경제인구가 줄면서 상권도 같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산나물축제장부터 읍내로 이전해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챙기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플리마켓과 공연 행사 개최, 야시장 운영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융합해 시장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특히 ‘전통시장 장보따리 배달제’ 시행한다.

‘영양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영양군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영양군 위생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통해 골목상권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방침이다.

네 번째 천천히 느끼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여행을 선물한다.

영양군의 최고 가치는 단연 자연과 문화로 그것은 우리 군만의 자산이자 경쟁력인 만큼 올해 별빛 생태관광 명품화사업을 마무리하고 천문대 기능을 보강해 영양군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지난해 문체부 공모사업에서 지역 문화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음식디미방의 국가 보물 지정을 추진해 영양의 가치를 국가적 가치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마케팅을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인접시군 관광자원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사람이 몰려드는 여행 명소로 육성한다고 했다.

마지막 다섯째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과 도심재생사업 추진으로 살고 싶은 영양을 하나하나 만들어 간다.

쇠락하고 침체된 영양읍소재지를 새 단장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도심기능의 활력을 되찾고, 농촌 버스 배차시간과 노선 재정비로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앞장서는 한편 수영장, 노인복지관·치매안심센터도 조속히 완공해 생활에 즐거움을 보탠다.

올해 영양읍시가지 LPG배관망사업이 완료해 군민들의 삶을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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