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이강덕 포항시장
-새롭게 포항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은

△철강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포항만이 가진 장점과 여건을 십분 활용한 관련 산업의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5대 핵심 산업으로 바이오산업과 첨단신소재산업을 비롯해서 로봇융합신산업과 해양·에너지산업, ICT융·복합산업을 선정하고 철강산업에 이어 새로운 먹거리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를 여는 융·복합도시 스마트 포항’을 위한 과제는?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력을 본격 가동했다. 우선은 눈앞으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현황과 국내외 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가 안고 있는 산업과 환경, 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과 핵심 솔루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 및 산업과 연계한 포항형 스마트시티의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서 앞으로 산·학·연·관 간의 협력과 혁신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포항을 어떤 도시로 만들고 싶은가

△곳곳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활발하게 돌아가고, 그 안에 유수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는 포항. 포스텍을 비롯한 첨단연구단지를 밝히는 불빛으로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포항.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밝고 건강한 포항. 어디를 가도 자연을 느끼고 편히 쉴 수 있는 녹색도시 포항.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아름다운 포항 등을 꿈꾸며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모든 것이 바로 좋아질 수는 없다. 지금 힘들고 어렵더라도 시민 모두가 하나가 돼 더 노력한다면 반드시 꿈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 사람은 긍정의 힘을 믿고 우직하게 일하다 보면 슬기롭게 변한다고 한다.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열정을 가지고 일을 즐기면 비범함이 나온다고 한다. 천재도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포항발전이라는 맛있는 열매를 거두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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