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상괭이 탈출장치 연구는 2016년부터 진행돼 이번에 탈출장치 핵심인 유도망 망목(그물코) 크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유도망 그물코가 작을수록 어린 상괭이가 포획될 확률이 낮지만 유도망을 통과해 어획되는 물고기 크기도 같이 작아져 경제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그래서 상괭이를 보호하고 어획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탈출장치에 사용되는 유도망 적정 그물코 크기를 찾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5년간(2012~2016년) 연평균 약 1200마리 상괭이가 어구에 걸리거나 갇혀서 폐사하며, 이 중 약 83%는 안강망 어구에 갇혀서 폐사하는 것으로 조사돼, 안강망 어구에 대한 문제만 해결해도 상당한 상괭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