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받은 장학혜택 후배들에 돌려줘요"

영남새마을장학회가 열세 번 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영남대.
영남새마을장학회(회장 최외출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가 지난 5일 영남대 법정관에서 ‘제13회 영남새마을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영남새마을장학회는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새마을장학금’을 받고 수학한 동문들이 대학 시절 받은 장학혜택에 대한 감사함을 후배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장학회다. 13번째를 맞은 올해에도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 1600만 원을 후배들에게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조사연구 계획서 발표대회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했다. 참가자들은 국제사회가 당면한 빈곤과 다양한 개발현안을 ‘새마을개발(Saemaul Development)’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분석해 보려는 조사연구계획을 발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구영신 팀’(4학년 최현규·정예은, 2학년 강은수, 1학년 윤관)을 비롯, 4개 팀 총 16명이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태국 등을 방문해 녹색혁신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 ‘한중일의 지역사회개발 사례’, ‘각국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에 대한 대처방안’, ‘개도국의 건전한 도시화 달성을 위한 한국의 지자체 ODA 협력모델’에 대한 조사연구 활동을 수행할 연구계획을 발표해 참여 학생들과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해외 조사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장학생들은 현지조사를 마치고 연구보고서를 작성해 별도의 성과공유 세미나를 통해 학과 재학생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최외출 회장은 “매년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의 향상된 역량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사회가 보다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이 되는데, 우리 학생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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