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면역학계 최고 권위 ‘어패류면역학회지’

▲ 송성규 한동대 교수
송성규 한동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최근 어류면역학계 최고 권위 학회지인 ‘어패류면역학회지’로부터 우수 논문심사자 상을 받았다.

상은 이 학회지에 기고한 논문 기재 여부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탁월한 논문심사를 통해 학회지 발전에 공헌이 큰 심사자에게 주어진다.

논문심사자는 학술지에 제출된 논문 학문적 성과를 평가하고, 필요하면 보충 연구를 요청하기도 한다.

송 교수는 2014년부터 이 학술지에 제출된 30여 편 논문을 심사했으며, 2016년 세계 최초로 어류의 급여형 경구백신을 개발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백신 전달체로 하는 신개념 백신으로 기존 상용화된 주사형 백신의 단점을 개선했다.

송 교수는 백신 연구를 통해 국내 양식 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각종 어류 병원체에 대한 급여형 경구백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또한, 송 교수는 어류 급여형 백신을 시작으로 돼지와 소에 치명적인 구제역 바이러스 급여형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하나의 백신으로 여러 구제역 바이러스 종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만능 백신을 개발 중이다.

송 교수는 “대학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류 백신 연구를 시작했다”라며 “함께 애쓴 전 현직 모든 팀원에게 감사하며,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다. 조속히 정부 해당 규정이 마련돼 개발된 급여형 경구형 어류 백신이 양식 현장에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