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과학체험관에 새로 선보인 자동차 경주 가상 체험기.울진군 제공
울진과학체험관에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인 VR(가상현실)을 접목한 ‘자동차 경주’ 가상 체험기가 선을 보인다.

이 체험기는 2인 1조로 운영돼 자동차 경주를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가 실제 차량을 운전해보는 듯한 사실감을 선사한다.

울진과학체험관은 2010년 개관 후 관람객이 연간 1만여 명 미만이었으나 지난 2016년에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체험물과 4D 영상관 도입 등 전면 새 단장 후 방문객이 연간 2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VR 영상관과 전시 체험물 추가 설치로 연 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4D(입체영상 효과) 영상관은 4편의 영상물을 교차 상영해 가족 단위, 유아, 초등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고 지속적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매년 영상물을 교체하고 있다.

빌 게이츠 재단이 후원하고 세계적인 석학 데이비드 크리스찬 교수가 집필한 ‘Big History’를 VR 영상으로 개발한 교육용 VR 운영과 2018년 ‘별의 탄생’에 이어 올해는 ‘지구의 탄생’을 개발하는 등 향후 6편까지 연차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명식 엑스포공원사업소장은 “학생 진로체험과 자유 학년제 실시에 따라 울진군 중·고등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기본기술을 현실적 적용과 창의적인 아이템 개발을 상상하는 아이디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주말 과학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오는 3월에는 스키, 서핑, 카누, 패러글라이딩 등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가족형 체험물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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