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3년 연속 전국 1위…경북대 55%·계명대 57% 대조

영진전문대학교 로고.
2017년 말 기준 대학 졸업자 취업 조사에서 대구 지역 전문대 가운데 영진전문대학교와 구미대학교가 두각을 보였다. 4년제 대학들은 다소 저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대학알리미가 최근 공시한 2017년 12월 31일 기준 대학 졸업생 진학·취업 현황에 따르면, 2017년 309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영진전문대가 2179명을 취업시켜 취업률 79%를 달성했다.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3년 연속 전국 1위에 올랐다. 해외취업에서 92명의 실적을 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 맞춤형 주문식 교육’과 ‘입도선매형 해외취업특별반’ 등 해외취업에도 힘을 쏟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영진전문대 다음으로는 졸업자 2286명을 배출한 구미대가 78.7%, 졸업자 2333명 수준의 대구보건대학교가 취업률 72.9%에 달했다. 계명문화대학교(졸업생 2176명)는 72.9%, 영남이공대학교(2324명)는 71.8%, 대구과학대학교(졸업생 1564명)는 70.4%로 뒤를 이었다. 대경대학교(졸업생 1401명)는 74.7%, 수성대학교(졸업생 1336명)는 63.9%를 달성했다.

지역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전문대보다 떨어진다.

졸업생 5000명 이상 수준의 경북대학교는 취업률이 55.2%에 머물렀고, 계명대학교 57.7%, 영남대학교 54.8%로 나타났다. 졸업생 4000명 이상 수준이 대구대학교는 53.9%, 졸업생이 3277명인 대구가톨릭대학교는 59.8%를 기록했다.

1000명 이상 수준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 가운데 대구한의대학교가 취업률 68.5%로 가장 높았고, 경일대학교 65.5%, 금오공과대학교 63.1%,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61.9%로 뒤를 이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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