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상생음악회가 올해 첫 번째로 구미시에서 열린다.

이번 상생음악회는 오는 16일 오후 구미예술문화회관에서 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공동 주최, 대구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지역의 많은 정치인이 참석해 경북·대구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애초 구미시와 구미지역 시민단체 등은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목적으로 민심 달래기’로 보고 반발했다.

그러나 권 대구시장이 작년 12월 26일 “국토교통부 용역 결과를 지켜보고 구미 선택에 맡기겠다”고 밝히면서 취수원 이전 문제와는 별개로 상생협력차원을 강조하면서 구미시민들을 설득해왔다.

경북상의 관계자는 “경북·대구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인사교류, 기업유치 협력 등 한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올해 첫 번째 구미공연이 이어 안동, 포항 등 2차, 3차로 경북지역을 찾아가며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취수원 이전을 둘러싸고 갈등을 거듭해온 대구와 구미가 음악회를 계기로 상생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