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회에 침입해 전자 반주기(신시사이저)를 훔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A(35·무직)씨를 구속하고 장물매수 혐의로 B(40·장물업)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11시 5분께 고양시 소재의 한 교회에 침입해 시가 300만원 상당의 신시사이저를 훔쳐 B씨를 통해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 등을 추적해 약 두 달 만인 지난 13일 A씨를 검거했다.

동종전과가 있는 A씨는 현재 누범 기간에 해당해 검거되자마자 구속됐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교회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은 데다 개방돼 있어 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며 “절도 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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