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
목욕탕에서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목욕탕 옷장 열쇠를 가로채 옷장 안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A씨(25)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수성구 일대 목욕탕을 돌아다니며 총 5차례에 걸쳐 다른 이들의 열쇠를 몰래 가져가 총 1744만 원 상당의 옷장 속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8일 오후 3시 30분께 동구 신암동 한 사우나에서 그랜저 차량 열쇠를 가로채 주차장에 있던 차량까지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유흥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수사를 통해 지난달 4일 수성구 한 목욕탕을 찾아 절도 행각을 벌이려던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면서 “대중목욕탕을 이용할 때 열쇠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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