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울진군수.
전찬걸 울진군수는 ‘숨 쉬는 땅 여유의 바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활력 넘치고 풍요로운 울진 만들기에 매진한다.

올해는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업인 신한울원전 3 ,4호기 건설 재개를 시작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과 늘 소통하는 행정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다가오는 철도시대를 대비한 관광 분야 활성화와 풍요로운 농어촌 만들기 위한 특화 사업을 구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활력 넘치는 경제 울진 위한 국책 사업 유치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울진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안 사업 유치에 힘을 쏟는다.

원전정책 전환에 따른 원전지원금 관련법 개정과 원전 지역 자원개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원자력 안전 관련 기관 유치(500억 원)에 나선다.

동해안 권역의 생물자원 연구와 전시, 체험시설을 갖춘 국립 동해안권 생물자원관(700억 원)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다.

이밖에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과 자연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국립 사회복지 에코힐링센터(420억 원) 유치에도 희망을 걸어본다.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를 활용한 국립 한국 소나무 연구센터(250억 원) 역시 지역적 특성과 공통점이 많아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육지 속 오지’ 오명 벗어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동해선 철도와 국도 36호선 금강송면~울진읍 구간이 올해 말 개통 예정돼 내륙으로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정면 선구리~평해읍 평해리 14.6㎞ 구간 직선화로 침체 됐던 백암온천단지 활성화도 기대된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중부권 동서횡단 울진~충남 서산 간 345㎞ 구간은 동해와 서해를 잇는 최대 교통시설로 분류된다.

만약 이 철도가 개통되면 신 동해안 시대를 여는 도시에 울진이 한발 앞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울진 조성

죽변 등대를 출발해 절대 비경인 하트 해변을 지나 후정리 해수욕장을 돌아오는 해안순환레일은 올 연말 시 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울진 엑스포공원을 출발해 망양정 해맞이 공원을 오가는 왕피천 케이블카도 올해 안으로 탑승할 수 있어 보인다.

총 421억 원이 투입된 금강송 에코리움은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6월 정식개관할 예정이다.

에코리움은 금강송 군락지에 둘러싸여 맑은 공기와 숲 속 나무가 만들어내는 피톤치드에 몸을 맡긴 채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돈 되는 농업 육성에 지원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울진군의 농업 경쟁력 확충을 위해 농업인 복지 정책 강화와 고소득 작목 개발에 중점 지원한다.

해방풍 스마트 명품단지와 고품질 천궁 약초 다수확 재배단지 조성, 매실 대체 과수 선도 농가 육성 등 품목의 다변화에 힘을 쏟는다.

스마트 팜 종합적용 시범 사업과 조직배양 우량 씨감자 자체생산 공급, 농기계 임대 사업 활성화 등 노동력은 절감하고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품목으로의 전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로컬푸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공급센터를 설립하고, 온라인 쇼핑물 운영을 통해 지역 농·수·특산물 유통 기능을 강화한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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