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이후 2년 동안 공석이었던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가 18일 선임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서류와 면접을 통과한 후보자 중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임자가 없으면 선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17~21일 공모 결과 10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지난 2일 서류 심사를 통과한 6명이 10일 면접을 치렀다.

포항 지역민들은 재단 출범 이후 두 차례 공모했지만 마땅한 인사가 없어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했지만 세 번째인 이번에는 포항문화를 이끌어갈 중량급 인사가 선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대표이사 선임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장에게 추천한다. 시장은 1명을 최종 선발, 신원조회를 거쳐 최종 임명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포항시장과 포항문화재단 이사회가 각 2명, 포항시의회가 3명을 추천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재단을 이끌어갈 핵심리더로 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관한 사항과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정책개발 및 재단의 재정·사무·인사·홍보 등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명망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많이 응모해 포항 지역 문화를 업그레이드시켜 포항을 문화도시로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인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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