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 외국인 보유 토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도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면적이 전년보다 11만3000㎡(0.3%) 증가한 3610만6000㎡이다.

이는 경북 전체 면적(19,033㎢)의 0.2% 수준이며, 공시지가로는 1조8157억원에 해당한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2158만㎡(59.8%)로 가장 많고 일본 552만5000㎡(15.3%), 중국 50만1000㎡(1.4%), 기타 850만㎡(23.5%) 등이다.

취득목적은 임야·농지가 2165만㎡(60%), 공장용지 1374만3000㎡(38.1%), 주거용지 48만3000㎡(1.3%), 상업용지 22만7000㎡(0.6%), 레저용지 3000㎡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포항 1288만9000㎡(35.7%), 구미 574만2000㎡(15.9%), 안동 236만3000㎡(6.5%), 영천 235만8000㎡(6.5%), 경주 166만8000㎡(4.6%) 순이다.

안효상 경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산업단지, 기업유치 등에 토지관련 정보를 적극 제공해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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