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권영진 대구시장, 이낙연 국무총리 만나 강력 건의
양 시·도지사는 글로벌 경쟁에서 촌각을 다투는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기업이 바로 입주할 수 있는 부지를 보유한 구미가 최적지라고 소개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SK하이닉스 구미 유치에 협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통합신공항 이전은 경북·대구가 경북내륙뿐만 아니라 대전·세종 등 중부권을 연결하는 거점 공항 역할로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 비즈니스 등 국제적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전 후보지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 대부분의 화물은 300㎞ 정도 떨어진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어 물류비용이 상당히 크다. 앞으로 들어설 통합신공항은 구미 5공단에서 직선거리로 15~20㎞에 불과해 항공물류라는 반도체산업 성공의 필수 조건에 부합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전부지 선정전에 사업비 확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경북도와 대구시는 이전부지를 먼저 선정한 후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협의 진행하고 있다.
양 시·도지사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30일 개최하는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에 담긴 지역민의 염원을 설명하고, 520만 경북·대구 시도민의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및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지켜줄 것을 촉구하는 시·도민의 열망을 정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