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저녁 영덕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되살아나 4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지난 29일 저녁 영덕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되살아나 4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30일 영덕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2분께 영덕군 남정면 봉정리 산 1번지 야산 정상 부근에서 불씨가 되살아나 인근으로 재발화됐다.

이 불은 산림 0.5㏊를 태우는 등 소방서추산 1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6대와 소방헬기 6대를 비롯해 소방대원 120명, 공무원·국유림특수진화대 등 330명을 투입해 같은 날 9시 30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산불은 지난 29일 오후 7시 27분께 같은 지점에서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나 다시 일어났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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