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을 살리고 곽재우·김덕령 천거, 풍전등화 조선 구한 충신의 향기 가득
정탁(鄭琢·1526∼1605)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청주, 자는 자정(子精), 호는 약포(藥圃)이다. 현감 원로(元老)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생원 교(僑)이고, 아버지는 이충(以忠)이며, 어머니는 한종결(韓從傑)의 딸이며, 퇴계 이황의 문인이다. 1552년(명종 7) 성균관 생원시를 거쳐 1558년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599년 병으로 잠시 귀향했다. 이듬해 좌의정에 승진되고 판중추부사를 거쳐, 1603년 영중 추부 사에 올랐다. 이듬해 호종공신 3등에 녹훈되었으며, 서원부원군(西原府院君)에 봉해졌다. 예천의 도정서원(道正書院)에 제향 되었으며, 저서로 ‘약포집’,‘용만문견록(龍灣聞見錄)’등 이 있다. 시호는 정간(貞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