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82세·평균나이 69세 어르신 10인 대상…초등 학력인정

▲ 김호묵 상주도서관당이 책담학교 졸업식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경북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김호묵)은 20일 상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018학년도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 한 최고령자 82세, 평균나이 69세의 어르신 10분을 대상으로 제1회 책담학교 졸업식을 했다.

상주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책담 학교는 3년 동안 초등 1~3단계로 진행되며, 3단계까지 이수한 어르신은 경북교육감의 초등 학력인정서를 받게 된다.

2018학년도 3단계를 이수한 인원은 총 10명이며, 60대 4명, 70대 5명, 80대 1명으로 평균 69세로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

졸업생인 진모 할머니는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보내주지 않았던 어머니를 많이 원망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시대를 잘못 만난 탓이라고 생각한다. 늦은 나이지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도서관에 가기 위해 준비하던 시간이 그리울 것 같다.”라고 전했고, 또 다른 졸업생인 안 할머니는 “이제 은행에 가서 내 이름 석 자 자신 있게 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중학교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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