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특수구조대

대구소방안전본부 119 특수구대조와 북부소방서 구조대가 21일 대구환경공단 신천사업소를 찾아 폭팔위험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이하 소방본부)가 폭발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 내 시설을 찾아 현지적응훈련에 돌입한다.

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대는 21일부터 4개월 동안 폭발사고 위험시설로 분류한 총 7곳을 돌며 현장대응능력을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대구환경공단 사업소 4곳(신천, 서부, 달서천, 북부)과 열병합발전소,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 등 총 7곳이다.

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대 인원 6∼7명으로 구성된 3개 조와 시설이 있는 지역 소방서 구조대 3개 조가 훈련에 참여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9일 대구환경공단 서부사업소 소화조 폭발사고로 2명이 다치는 등 최근 전국적으로 하수처리시설과 석탄저장창고, 저유시설에서 폭발사고가 잇따라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조치가 요구됐다.

119 특수구조대는 폭발위험이 잠재된 시설을 방문해 현장정보를 수집하고 사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설 관계자들에게 안전관리 교육을 병행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근동 119 특수구조대장은 “대형화재나 특수사고의 실제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을 통해 사고대응 관리카드도 만들 예정이다”며 “폭발사고 사전예방과 119구조대원들의 현장 대처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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