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잎에 구르는 아침이슬’

2월22일 포항 UA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이상윤 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퇴임식 및 수필집 출판 기념회가 열리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포항UA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이상윤 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퇴임식이 치러졌다. 이날 이 이사장의 수필집 ‘토란잎에 구르는 아침이슬’ 출판 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퇴임식을 겸한 출판기념회에는 전국의 금융인과 새마을금고 관계자와 이 이사장이 8년 간 회장을 맡아 온 ‘형산수필’ 동호인,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 문학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퇴임식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1부 퇴임식에서는 이 이사장의 40년 간의 약력 소개와 이강욱 신임 이사장의 금고 현황 소개가 있었다. 이날 이상윤 퇴임 이사장은 자신이 차고 있던 배지를 후임 이사장에게 전해 자신의 뒤를 이어 금고를 훌륭하게 이끌어 주길 당부했다. 또 이날 퇴임식과 함께 이 이사장을 명예 이사장으로 위촉하는 위촉패 증정식도 가졌다.

퇴임 이 이사장은 “젊은 패기로 금고 운동에 참여했는데 벌써 강산이 네 번 변하는 세월이 지났다”면서 “성공한 금고인으로 퇴임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부 행사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이화련 경북문협 감사가 수필가 이상윤의 작품집에 대한 서평을 했다. 이어 서정애 경북문협 부회장이 작품 ‘고운정’을 낭독했다. 이 감사는 서평에서 “한 푼 두 푼 이문을 따지는 금융인과 문학은 어울리지 않는 영역인데도 이 이사장은 두 영역에 모두 훌륭한 업적을 거뒀다”고 평했다.

퇴임 이상윤 이사장은 1981년 제2대부터 12대까지 형산새마을금고 이사, 1990년부터 2002년까지 새마을금고 중앙회 이사(제 9대~12대), 2004년 중앙회 감사를 역임하고 포항시장학회 감사를 역임했다. 현재 포항시장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2001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형산수필문학회 회장, 한국수필문학가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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