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시범학교 운영 중인 영주 장수초등학교의 입학식 모습
올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시범학교인 영주 장수초등학교는 지난 4일 열린 입학식에 7명의 신입생 중 5명의 학생이 도시지역에서 입학했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신입생과 학부모에게 입학선물과 축하의 메시지와 동창회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 등 마을과 학교의 축제의 장이 됐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도내 읍면지역의 초등학교 6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의 작은 학교를 대상으로 인근지역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작은 학교 학구를 확대·지정해 주는 제도다.

경북교육청이 올해 처음 도입하는‘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도내 29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실시해 67명의 초등학생이 도시지역 학교에서 농어촌 지역 작은 학교로 전입했으며, 교당 2000만 원의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올해 29개교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초등학교 40개교로 확대 시행하고, 중학교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확대 시행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농어촌 작은 학교도 살리고 나아가 농어촌 지역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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