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절주, 스트레스 예방 등 건강관련 캠페인 연중 진행

영남이공대학교는 11일 오전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의 하나로 등굣길 재학생 2000명에게 미세먼지용 마스크와 호흡기 질환 예방법이 담긴 안내장을 배포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11일 오전 8시 20분.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광장에서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박재훈 총장과 교직원, 총학생회, 간호대학 학생 등 50여 명이 등굣길 재학생 2000명에게 마스크를 일일이 나눠줬다. 호흡기 질환 예방법과 봄철 건강관리 방법이 담긴 안내장도 일일이 배부했다. 최악의 미세먼지 때문에 학생들의 호흡기는 물론 피부, 눈 건강 등 건강이 염려된 데 따른 조치다. 경영계열 신입생 여승환씨는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너무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건강까지 생각해 주는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가 펼지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한 장면이다. 대학 경쟁력을 높이려면 학생들의 건강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박재훈 총장의 신념으로 만들어진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다.

박재훈 총장과 교무위원, 총학생회장 등 10명이 ‘학생 건강 지킴이’로 발탁했다. 이들은 금연과 절주, 스트레스 예방 등 건강 관련 연중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박재훈 총장은 “외부환경과 학업,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로 학생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학생의 건강도 대학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으로 학생 건강 우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밑거름으로 학업은 물론 활기찬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과정을 통해 우리 대학과 재학생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이공대는 학생 복지시설로 헬스장을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재학생이 영남대 병원을 이용할 때는 진료비 감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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