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주무관 배광현
길었던 겨울도 어느새 지나가고 새싹이 움트는 시기가 왔습니다. 그리고 3월 13일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일도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합장 선거는 원래 자체적으로 실시되었으나 금품제공과 같은 불법 선거운동 방지와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농·수협은 2005. 7. 1.부터(산림조합은 2005. 5. 1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 관리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합마다 선거일이 달라 효율적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부터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1,344개의 조합에서 조합장을 조합원의 투표로 선출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 이후 조합장 선거에 대한 준법의식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여전히 뉴스와 신문에서는 이번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와 관련한 돈 선거 적발기사가 매일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조합장 선거는 돈으로 표를 사야 당선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뿌리 뽑히지 않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조합은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함과 동시에 조합원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지역사회의 동반자입니다. 조합장은 조합의 인사 및 정책운영 등 조합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조합 업무 전반에 대해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직책입니다.

따라서 조합원 여러분도 금품·불법선 거를 배격하고 조합의 미래를 이끌어 갈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하면서 인물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우리 지역과 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인물에게 한 표를 행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난 주말은 오랜만에 봄비와 함께 미세먼지 없는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미세먼지처럼 혼탁한 불법 선거 없는 공정하고 깨끗한 조합장 선거가 실시되기를 기원합니다.

3월 13일, 조합원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가 조합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모두 잊지 마시고 조합원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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