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조합원 제도 활성화 등 복지에 최선"
2018년 당기순익 10억여 원으로 전년대비 1억9900만 원(20%) 증가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무투표 당선된 예정희(62)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 서청도 농협의 운영방침 등을 들어봤다.
△조합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청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됐다. 소감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신 뜻은 농업, 농촌, 서청도농협의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임을 잘 알고 있다.
지난 4년간 경험을 살려 시대에 부응하는 창의력과 추진력으로 농업경영비 절감과 농산물 판로확대로 농가소득 5000만 원을 조기에 달성하고 경제사업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농촌인구 고령화 극복을 위한 농협의 역할은?
- 농업인구 감소와 농업인 고령화에 따른 신용·경제사업의 한계점 도달로 신규사업 창출이 필요하다. 미곡종합처리장의 적자 해소를 위해 신규거래처 확보와 노후시설 현대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 청년농업인을 충성고객으로 육성해 농협을 이용하도록 하고 명예 조합원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농업인 복지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평생 농협과 함께하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농협운영 방침은?
- 농협직원 출신으로 뼛속까지 ‘농협맨’이다. 농협의 투명경영과 건전경영, 농업인과의 소통, 농업경영비 절감과 경제사업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돈 잘 버는 농협으로 만들어 조합원의 실익과 권익을 최고로 하는, 조합원이 행복한 조합을 만들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조합원의 선택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농협의 사업규모가 확대 돼 곧 전문경영인 체제인 상임이사제로 운영된다. 이는 그간 서청도농협에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을 보내주신 조합원들이 계셨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조합장실은 항상 열려있는 공간이다. 조합원 의견을 농협경영에 최대한 반영해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위향상에 기여해 농업인이 행복한 서청도농협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