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는 18일 3층 회의실에서 울릉도 산악 조난사망사고예방 및 사후 대응책 마련 협의회을 개최했다.
울릉경찰서(서장 임상우)는 18일 3층 회의실에서 울릉도 산악 조난사망사고예방 및 사후 대응책 마련 협의회을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 유관기관 및 울릉산악구조대 등 민간봉사단체가 참석해 2019년도는 성인봉 일대의 추락사망사고 0의 해로 만들기 위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입산자들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홍보, 등산로 및 위험 구간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위한 전문기관의 컨설팅, 무리한 산행방지를 위한 불법 산림채취 사범 집중단속, 사고 이후 신속한 대응을 위한 GPS기가 보급 확대 및 닥터헬기 지원활동 등 관련 기관·단체 간 광범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한, 이날은 지난 3월 2일 성인봉 자락에서 조난 당한 관광객을 무사히 구조해 준 울릉산악구조대 이철희 대원과 울릉서면의용소방대에 대해 울릉서장의 감사장이 수여됐다.

임상우 울릉경찰서장은 “인구 1만 명의 청정 울릉도에서 매년 산악추락사고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다는 점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2019년도에는 주민,관광객 모두가 안전한 산악활동이 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겠다”라고 사고예방을 위해 다짐했다.

울릉도에서 해마다 산악추락 사망 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다.

울릉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관광이나 산나물 채취를 위해 산행을 하다가 추락사 한 주민 또는 관광객이 2016년에 4명, 2017년에 1명, 2018년에 5명이나 된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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