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생 33명에게 1인당 240만 원씩
이날 지역의 학생 33명에게 1인당 240만 원씩 총 792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경북항운노조 장학금은 조합원들의 매달 급여에서 적립한 기금으로 조성된다.
1년간 모은 장학금은 매년 3월 말 포항시와 각 학교 등에서 추천받은 학생들에게 전해진다.
경북항운노조는 조합원 개인별로 지급해 오던 장학금을 2009년도부터 조합이 취합해 장학금 전달식을 해오고 있다.
장학 사업은 올해까지 11년 동안 300여 명 학생에게 장학금 8억 원가량을 전달했고, 시청과 학산·창포사회복지관 등에서 현물 지원과 봉사 활동 등 나눔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김철성 위원장은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물류 감소 등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으로 조합원 각자의 살림살이도 쉽지만은 않을 텐데 기쁜 마음으로 장학금 모금에 동참해줘 고맙다”면서 “포항 미래인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생각에 조합원 모두가 기분 좋게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