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장

포항문화재단은 ‘꽃이 피다’라는 주제의 올해 첫 번째 음악회를 오는 27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매월 새롭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올해부터 공연이 끝난 후 전시장 작품에 대한 도슨트 설명도 곁들여진다.

연주자 바로 앞에서 방석을 깔고 앉아 음악의 생생한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번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목관 악기의 유려하고 단아한 음색을 통해 관객들이 다가오는 봄의 생동감과 따뜻함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플루티스트 김영미, 클라리네스트 송호섭, 피아니스트 이성원의 하모니로 관객에게 색깔 있고 섬세한 연주를 선보인다. KBS 교향악단 수석연주자를 역임한 플루티스트 김영미는 현재 한국 플룻학회 부회장이며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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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룻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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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 송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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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이성원
클라리네스트 송호섭은 독일 뮌헨음대와 스위스 바젤음대를 졸업하고Ensemble Diapason의 리더로서 활발한 실내악 활동을하고 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피아니스트 이성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뉴욕, 폴란드, 헝가리, 베이징, L.A, 예술의 전당 등에서 다수의 독주회를 개최했으며 대구시향, 포항시향, 울산시향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이력이 있는 실력파 피아니스트이다.

‘꽃이 피다’라는 부제를 달고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꽃피는 봄날에는...’을 주제로 포항문화예술동호회 연합회에서 기획한 미술작품 전시와 함께한다. 공연은 플룻과 클라리넷의 듀엣곡으로 대중들에게 유명한 ‘생상의 타란텔라’를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렌스키의 아리아’와 도퍼의 ‘안단테와 론도’, Michael Webster의 ‘카르멘 랩소디’등 플룻과 클라리넷의 조화가 돋보이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석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다가오는 봄과 어울리는 전통차와 다과들이 무료로 제공되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자유로이 앉아 즐길 수 있다. 특히나 주부들이 집안일을 끝내고 차 한 잔을 마시며 숨 돌릴 여유의 시간에 디저트처럼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이번 3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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