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 교류로 R&D 활성화 필요

대구상의가 기업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 대구상의제공.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13개 R&D 지원 기관장과 중소기업 대표를 초청해 R&D 기업 현장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체 대표들은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교수와 전문 R&D 연구원이 효과적으로 기업과 매칭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지역 대학과 기업에서 양성된 우수 전문연구인력이 경력을 쌓은 후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또 R&D 사업 참여 시 기업이 부담하게 되는 분담금 비율을 낮추어 기업의 R&D 의욕을 높이고 개발된 제품이 실질적인 기업 매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시부터 시장조사, 판로개척, 마케팅 등 사업화 지원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에스 서미숙 대표는 설립 7년 차 이상의 기업은 R&D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적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지원자격요건을 갖춰야 하는 애로가 해소됐으면 한다고 했다.

㈜에코파이코텍 김미경 대표는 지역에서 청년 창업, 스타트업, 벤처 기업과 중견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져야 한다고 했다.

대구상의 이재하 회장은 “올해 정부 R&D 예산이 처음으로 20조 원을 넘겼다. 이러한 예산을 지역 기업들이 많이 지원받고 R&D역량을 높여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R&D 지원기관과 기업 간 연계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