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이력 등 정보 담아 보존
경북대는 객관적인 역사 기록이 남아 있는 소강당과 인문관 등 10곳에 표지석을 세우고 있다. ‘높이 0.5m 폭 1.25m 규모의 오석과 화강암 받침대로 만든 ’KNU타임스톤’이다. 대학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경북대 옛 건물 자리에 해당 건물에 대한 정보를 담은 것이다. 오석 전면에는 해당 건물의 이력, 착공 및 철거 시기 등이, 화강암 받침대에는 해당 건물 용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석 상단에는 황동 주물로 해당 건물을 모형으로 축소해 재현했다. ‘KNU타임스톤’에 담긴 내용은 건축물 관리대장, 자문 고증, 사진 등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했다.
과학관, 생물관, 농대본관, 도서관 장서실·학군단 무기고, 교수연구동, 제1학생회관, 야외공연장, 민주광장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노운병 경북대 대외협력홍보실장은 “경북대 역사의 시작을 보존하고, 기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경북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학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