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최근 전국의 택시요금이 인상되는 가운데 영천시도 6년 만에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월 18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으며 택시요금 기준조정 시행계획에 따라 오는 4월 1일자로 인상된다는 것.

이에 기본요금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르고 주행요금은 139m당 100원에서 134m당 100원으로 인상되며 시간요금은 33초당 100원으로 현행과 같다.

또 심야(24:00~04:00) 및 시계 외 할증 20%와 거리가 먼 지역에 적용되는 복합할증률(2km 이상)은 49%로 변동이 없다.

택시요금 인상과 관련해 시는 택시 업계 및 노조와 사전 간담회를 갖고 요금인상 배경, 복합할증률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시민들의 요금 인상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시 내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조속히 택시미터기를 개조해 검사·완료하고 택시요금조견표를 비치해 요금을 받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4월 인상 이후 6년 만이며 경북도의 택시요금 조정안에 따른 것으로 업계의 경영상황 및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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