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삼성SDI 구미사업장에서 유출된 폐수는 구미사업장 내 삼성물산 옷감 염색공장에서 염료 물이 흘러나왔으며 성분 분석 결과 기준치 이하를 나타났다.

유출 사고를 조사해온 경북도는 25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유출수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카드뮴, 시안, 수은, 비소 등 30개 항목이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유출 사고는 약 40년이 지난 오·폐수 관에서 염료 물이 빠져나와 인근 공사장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삼성SDI와 삼성물산은 유출 사고 한 달여 전부터 “폐수가 흘러나온다”는 신고를 여러 차례 받아 불안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출 당시 삼성SDI 측은 “예전 벽에서 물이 새 성분검사를 하니 지하수와 유사하다고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경상북도는 삼성SDI와 삼성물산에 폐수 유출에 주의하라는 통보장을 보내기로 했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구미국가산업1단지 삼성SDI 뒷벽 공사장에서 폐수가 새어 나와 환경 당국과 삼성SDI가 펌프로 폐수를 공장 안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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