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

제9회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
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은 지난 20일 문경여중에서 ‘제9회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개막식, 초대작가 인증서 수여, 명제추첨, 휘호, 심사, 결과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휘호는 뽑힌 명제를 2시간 30분 동안 현장에서 한문, 한글, 문인화, 전각, 현대서예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개막식에서는 9회 동안 이 대회에 참가해 입선, 특선, 장려, 우수, 최우수, 대상 등 상급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지난 대회까지 12점을 획득한 서예인 10명에게 초대작가 인증서를 수여했다.

대회 결과 한문부문에 출전한 경기도 화성시에서 온 장순영(31·여)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한글부문 최우수상은 경남 창원시 윤재기(57) 씨가, 문인화부문 최우수상 경남 양산시 남중석(66) 씨가 수상했다.

이날 심사는 초정서예연구원 권창륜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대회 권위를 더 높였으며, 91세인 문경의 손중근 옹이 최고령자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현한근 원장은 “문경문화원은 이 휘호대회를 9년 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를 지향해 왔고, 이 부분 전국 서예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으며, 이 점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다”며 “올해는 대회 처음으로 수상자들의 자부담으로 수상작품을 표구해 한눈에 볼 수 있는 도록을 제작하고, 이를 전시해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인호 문경시의회 의장, 허정열 문경부시장, 남기호 시의원, 이동진 문경향교 전교, 신정 문경성균관유도회장, 정강덕 문경박약회장, 문경문화원 현한근 원장, 전홍석 부원장, 한학수 감사, 정창식, 정정자, 전순희, 백지혜 이사와 한문, 한글, 문인화, 전각, 현대서예부에 출전한 참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제9회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 수상자 명단

<한문> △대상 장순영 △우수 김정환, 이정, 김용재 △장려 이후진, 양찬호, 박종학, 황명서, 유경상, 심현진 △특선 김미연, 왕명숙, 김순덕, 김인성, 김순기, 신상구, 안선정, 조용연, 김지훈, 김천호, 최선일, 김순덕, 이영미, 윤철수, 박종학, 허송련, 권정구, 김월향, 정현민, 홍종률, 이동하 △입선 홍정희, 박은희, 길도현, 김남일, 남정희, 한재식, 강신희, 홍순형, 이상봉, 윤승희, 황중석, 김경미, 박용경, 서정숙, 장화정, 남중석, 양나연, 오영애, 이춘희, 송유근, 조희국, 황국희, 이영미, 이정화, 한재식, 이우찬, 박춘식, 김상년, 박옥나, 임효정, 김나은, 한초비, 한정상

<한글> △최우수 윤재기 △우수 이영재 △장려 김중식, 강봉주 △특선 이명섭, 여명화, 이수연, 이문석, 피재천 △입선 손주영, 최인규, 김인자, 이승주, 이병섭, 천병우, 김보경, 박상찬

<문인화> △최우수 남중석 △우수 권경애 △장려 김영수, 최혜진 △특선 김난희, 안순국, 장경아, 조둘임, 이근병, 류병수 △입선 김현민, 이현정, 박순동, 홍석자, 전계경, 김영준, 박채선, 박관식, 김미숙, 조향진, 백승규

<전각> △장려 전병탁 △특선 진은경

<현대서예> △입선 이현정

<기로부> △우수 차태운, 장려 최진규 △특선 권세환, 박용, 강윤구, 정철, 고한익 △입선 인연환, 임희창, 노종환, 김성철, 변강정, 이종호, 진태랑, 하재성, 김영길, 임해근, 김진선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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