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자부 장관 방문 수출기업 간담회서 밝혀 창조경제 현장도 방문·격려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삼성전자 지원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신흥정밀을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수출기업 간담회 및 창조경제 현장방문을 위해 구미를 찾아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창조경제 현장 방문에 앞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LG의 구미투자 소식을 밝힌 것이다.

윤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해외 경기 침체, 엔저, 중국의 추격 등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핵심도시인 구미가 어려움이 많다"며 "그런 가운데 LG의 OLED(생산라인) 9천억 구미투자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LG의 구미투자 소식은 지난 5월 열린 제23회 LG기 주부배구대회에서 남유진 구미시장, 심학봉 국회의원 등이 언급한 후 그동안 많은 시민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이 후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었다.

최근 관련 업계도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인 중소형 OLED 패널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플라스틱 OLED' 생산라인을 구미에 새로 설치한다는 추측이 제기 됐다.

그런 가운데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이인선 경북도 경제부지사,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김성수 KOTRA 본부장, 구미지역 주요 수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 장관이 이 소식을 전함으로써 LG의 구미투자 소식은 이제 공식발표만 남게 됐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류한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구미의 수출 기업 대표들은 대기업의 해외 투자에 대해 R&D는 국내에 투자하게 하는 정부차원의 대책, KOTRA의 수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수도권에 집중된 전기제품 인증기관의 지방 배려, 전기제품 해외규격인증에 대한 예산 증가 등 현장의 어려움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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