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효율적인 유해 야생조수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올해부터 권역별 광역 순환수렵장으로 전환 운영하고, 수렵장 운영경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제1권역(안동·영주·문경·청송·예천·봉화) 6개시·군에 광역수렵장이 설정되고, 내년에는 제2권역(김천·구미·상주·고령·성주·칠곡), 2017년에는 제3권역(영천·경산·의성·군위·청도), 2018년에는 제4권역(포항·경주·영양·영덕·울진)에 수렵장을 설정해 순환 반복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렵장을 개장하는 안동, 영주, 문경, 청송, 예천, 봉화 등 제1권역 6개시군에서는 모두 5천800여명의 포획승인을 포함한 수렵장 설정공고를 완료하고 지난 1일 부터 수렵장 포획승인 신청을 받고 있다.

김정일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권역별 광역수렵장 운영을 통해 유해야생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해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수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수렵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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