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일 양일간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해양학회 학술대회에서 '극고염 환경에서 분리한 원생동물의 다양성'이란 논문으로 우수학술논문상을 받았다.
이는 2011년 한국해양학회 우수학술논문상 수상에 이어 2번째로, 연구력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인정받게 됐다.
박 교수는 4개 대륙(아시아, 북미, 유럽, 호주) 25곳의 극고염 환경(125‰이상 염분; 일반 해수 보다 4배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 분리된 원생동물의 다양성 결과를 토대로 크기가 큰 호염성(높은 염분에서만 성장이 가능한 생물의 특성) 원생동물이 크기가 작은 호염성 원생동물보다 지리적으로 고유종이 될 가능성이 높음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 연구는 기존 극고염 환경에서는 원생동물이 살지 않는다는 학설을 뒤엎는 결과로 원생생물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국제원생생물학회지에 게재됐다.
해양미생물 연구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박 교수는 암염에서 현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DNA(4억2천만년 전)의 염기서열을 밝혀 주목을 받은바 있으며 현재 대구·경북 지역 내 유일한 해양학과인 경북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부 해양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