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부장교사

"평소 학교에서 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을 한 것이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2일 포스코교육재단 체육관에서 열린 '2015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왕중왕전에서 지도교사상을 받은 정대만(37)포철지곡초등학교 부장교사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왕중왕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채현(6년·여) 학생을 지도한 정 교사는 2015년부터 학교 안전 관련 업무를 전담하면서 평소 관심을 가졌던 안전교육에 더 신경을 쓰게 됐다.

학교가 안전 교육에 관심을 둔 것도 정 교사가 지도를 잘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 등 각종 사고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한 지곡초는 지난해부터 안전 교육에 관심을 가지면서 매주 월요일마다 방송조회를 통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춘 '학교생활 안전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반마다 수업 전후 매일 반복적으로 횡단보도 사고 예방 등을 알려주는 등 각종 안전 프로그램을 진행해 안전을 더 가깝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힘을 쏟아 왔다.

특히 교사들은 올해부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안전교육 15시간을 매년 이수토록 했으며, 정대만 교사도 안전교육 15시간을 이수한 뒤 온라인 필기 시험을 거쳐 민간기관의 안전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올해 어린이퀴즈쇼에 나갈 학생을 학교 자체에서 모의시험을 통해 이채현 학생 등을 선발한 뒤 지난 5월부터 안전교육 동영상을 보거나 남아서 집중 안전 관련 공부에 들어갓다.

이후 포항·울릉 예선을 거쳐 결선인 왕중왕전에 나갈 4명을 다시 뽑아 경북일보에서 제공한 기출문제 등을 보면서 집중적으로 공부해 왔다.

정 교사는 "이채현 학생 등 대회에 나간 학생 모두 따로 공부했지만, 평소 학교에서 외부 강사를 초청해 전교생에게 체육 시간과 현장체험 등을 통해 안전 교육을 펼친 성과"라며 "학교는 교장과 교사 등 4~5명이 안전지도자 자격증이 있을 정도로 안전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