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평균 취업률 94% 1인당 장학금 350만원

▲ 구미대 창의관에서 방학기간을 이용해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레고(LEGO)'동아리에 선배(김윤경 라임유치원장, 신은경 토미어린이집원장)들이 찾아와 지도와 격려를 하고 있다.
2016학년도 정시입시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아직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지 못한 입시생들이 눈여겨 볼만한 학과가 있다.

뛰어난 경쟁력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구미대학교 유아교육과(3년제)를 주목해 본다. 이 학과의 주요 특징은 취업환경의 우수성과 풍부한 장학금,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최근 3년간 평균 취업률이 94%(지난해 97%)를 상회한다. 이는 구미지역 유일한 유아교육과로 지역의 선점적 환경과 함께 취업한 선배들의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젊은 세대가 많은 지역특성상 유치원(99개), 어린이집(500개)이 있어 취업처가 풍부하다. 인근지역인 김천시(유치원 36개, 어린이집 124개)과 비교하면 3배에 이른 수치다.

교원 수 역시 유치원 686명, 어린이집 3574명으로 김천시(유치원 137명, 어린이집 844명)에 무려 5배 정도나 많다(2015년 3월 기준). 그만큼 취업 여건이 좋은 것이다.

특히 2015학년도에 지급되는 유아교육과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50만원이 넘을 것이라는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장학금이 한 해 등록금(480만원)의 73%에 해당한다. 즉 한 해 등록금에 대한 부담은 약 130만원 정도로 학비 부담도 없는 셈이다.

유아교사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자격증 취득에도 큰 강점이 있다. 졸업 시 수여받는 국가자격증인 유치원 정교사와 보육교사 자격증 외에도 전공관련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과에서 자격증 특강을 통해 8종의 전공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전공관련 자격증은 구연동화, 유아체육지도사, 학교안전지도사, 창의인성지도사, 예술융합지도사, 우쿨렐레, 예쁜글씨 POP, 북아트 등이다. 매학기 1인 1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지도교수 체제를 운영한다.

윤호열 학과장은 "지역 유아교사에 대한 풍부한 수요와 선점적 인프라를 갖춘 것이 학과의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취업 걱정없고 학비 부담없이 유아교육분야에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적·교육적·제도적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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