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 김용판 "부정 선거" 주장 주호영 가처분 신청 오늘 심문
김용판 대구 달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국회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달서 을 선거구 후보 경선은 조직적 불법 선거운동, 중복 여론 조사, 여론조사기관의 문제점 등을 들어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다시 경선을 치르기에는 시간상 불가능함으로 아예 무공천지역으로 선정해 당선자가 복당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구했다.
또 경선여론조사 중에 특정 예비후보가 확정이 되었다는 허위사실을 대량으로 유포하고, 대구시당이 부적격을 내린 ㅇ리서치라는 여론조사업체가 참여하고, 고의로 당원명부를 집어넣어 조사 한 명백한 부정 선거가 자행된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새누리당 클린공천지원단에 여론경선조사 등에서 불법 행위기 있었다는 탄원서가 접수된 지역이 90곳에 이르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낸 '효력정지가처분신청'에 대한 심문이 2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쟁점은 공천이 당규(공천관리규정 8조5항)를 위반했다는 주의원의 주장이 가처분신청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일 것으로 보이지만, 법원이 정당 공천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것은 극히 예외다.
주 의원은 23일 탈당 후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여당의원 중 처음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섬에 따라 추가 탈당의원이 나올지 주목된다. 울진 출신인 주 의원은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지내고 17, 18, 19대 의원에 당선돼 이명박 정부 특임장관, 박근혜 대통령 특보를 지내고 현재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대구의 중진 정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