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2만여 명의 최대 자치구인 대구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당선된 새누리당 이태훈 후보는 14일 오전 앞산 충혼탑을 찾아 참배를 한 뒤 본격적인 구청장 업무에 들어간다.

지난해까지 달서구 부구청장과 구청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이 후보의 임기는 2018년 6월까지다.

이태훈 당선자는 '희망달서 2030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경제와 교육, 복지, 문화, 환경 등 다섯 개 분야의 공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경제분야는 대구산업의 심장인 성서공단의 재생 및 혁신사업 추진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적극적인 육성, 청년들의 창업적인 마인드와 창업보육을 촉진하기 위한 창업인큐베이터를 만든다.

또, 노인일자리 기회와 작업공간 확대 및 취업정보제공 구조를 다양화하고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는 재교육확대 및 취업경로를 추적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대학, 공단, 공공기관, 근로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한다.

교육분야는 '교육발전위원회'를 운영해 글로벌 교육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외국어학습환경을 혁신하고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과외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복지는 어린이, 노인, 장애인, 취약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희망복지위원회를 구성, 핵심과제를 정리하고 단계별로 실행한다.

또, 경로당에 건강 및 문화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보육교사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아파트 조성시 국공립어린이집 조성권유와 기존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문화와 환경분야는 주민센터, 복지관, 농협, 마을금고, 신협, 복지관, 문화센터, 종교기관 등을 하나의 문화적인 시스템으로 연결해 힐링공간으로 재창조하고 담장, 절개지, 옥상, 공원 등을 자연이 숨 쉬는 공간으로 바꾸는 그린카펫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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