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지난해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연구논문을 내는 데 3번째로 많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각 기관이 연구논문에 기여한 정도를 평가한 수치인 'WFC'(Weighted Fractional Count)를 발표했다. 이 수치는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에 논문을 게재한 연구자의 소속 국가와 기관에 점수를 주는 방법으로 평가하며 저자가 많거나 논문이 많이 나오지 않는 분야라면 가중치를 준다. 포스텍은 국내에서 과학기술 논문을 내는 데 가장 많이 기여한 기관으로 뽑힌 서울대와 2위 카이스트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포스텍은 세계 순위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1위인 서울대와 2위 카이스트가 전년 세계 순위에서 각각 68위와 94위를 차지해 2014년보다 10위 이상 떨어진 데 반해 포스텍은 지난해 140위에 올라 2014년에 비해 30위 이상 상승,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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