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홍보

달성군은 지난 7일 옥연지 송해공원 축구장에서 관람객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과 함께 즐기는 송해 빅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옥연지 송해공원 조성 및 어버이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무료로 개최됐으며 90세의 현역 최고령 희극인 송해 선생의 인생 드라마를 악극의 형태로 대중에게 선보였다.

구수한 입담과 재치의 소유자 이상벽, 밤안개의 주인공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현미, 코미디계의 재능꾼 김정렬, 그 외 송해 빅쇼를 위해 뭉친 후배 및 전속 악단 등 한국 대중예술의 거장들이 함께 펼치는 최고의 악극으로, 공연은 총 3막으로 진행됐다.

제1막은 국제시장 장사치(피난민 송해와 경상도 아가씨의 사랑과 이별), 제2막은 극중극 홍도야 울지 마라(기생홍도가 오빠의 학비를 위해 부잣집과 억지결혼을 하지만 시댁생활의 갈등에 끝내 살인을 하게 된 홍도를 검사가 된 오빠가 체포하면서 흘리는 피눈물……), 제3막은 모든 출연자의 트로트 메들리 및 구수한 입담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문오 군수는 "옥연지 송해공원이라는 공간적 자원과 송해빅쇼의 문화콘텐츠를 잘 접목시켜 공연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송해공원이 전국적으로 홍보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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