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생 아파트 고층서 벽돌 던져 차량 파손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에서 일어난 초등학생 벽돌투척사건과 비슷한 일이 대구에서 일어났다.

용인 사건의 경우 당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이번에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성서경찰서는 지난 27일 아파트 고층에서 벽돌 2개를 던져 승용차를 파손한 A군(8)의 부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5일 오후 7시께 달서구 용산동 한 아파트 고층에서 벽돌 2개를 떨어뜨렸다.

벽돌이 땅에 떨어지면서 파편이 튀어 B씨(34)의 차량 앞범퍼에 지름 5㎝가량이 파손됐다.

경찰은 벽돌과 함께 A군의 장난감 조각을 발견했으며 CCTV 등을 분석, A군이 벌인 일임을 밝혀냈다.

만 10세 미만의 경우 형사책임 완전 제외자로 분류돼 A군은 형사처벌은 물론 보호처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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