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인자수성 100세 건강대학'이 결실을 맺었다.

수성구의 새로운 브랜드인 인자수성은 공자의 논어 옹야편 인자수 구절의 수와 수성구의 수가 일치하는 것에 착안, 두 단어를 결합해 만든 신조어로서 깨어있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삶터를 의미한다.

수성구보건소는 23일 고산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졸업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기 인자수성 100세 건강대학' 졸업식을 열었다. 건강대학 교육과정은 분야별 유명 전문가를 초빙해 이론과 참여형 토론학습으로 지난 5월부터 6주간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 활기찬 인생을 위해 치매예방관리, 우울증, 암예방, 운동·영양, 치아관리, 요통, 백세시대의 건강관리법 등 꼭 필요한 건강강의를 제공받았다.

졸업식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건강대학에서 배운 것을 가정과 지역에 전파해 더욱 건강한 수성구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훈 청장은 "어르신들이 배움의 길을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건강리더로서 건강하고 살기좋은 수성구를 만드는데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