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어느나라 언어로 글을 쓰더라도 이를 즉시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44개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다중언어 조정기’(multilingual composer) 서비스를 개발, 조만간 일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IT 전문매체 씨넷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다중언어 조정 서비스는 올해 초부터 유명인사, 기업, 브랜드가 이용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해 운영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반 이용자도 게시글을 작성한 후 44개 언어 중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포스팅하고, 뉴스피드를 읽는 사람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언어로 세계 각국 이용자의 포스팅을 자동 번역해 읽을 수 있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15억 명의 이용자 가운데 절반이 영어 사용자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계번역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