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만성적인 교통 지·정체를 빚고 있는 서대구톨게이트(TG)~금호분기점(JC) 구간에 대한 대구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

조성제 대구시의원(건설교통위원장)은 1일 “대구 서부의 관문인 서대구TG~금호JC 구간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차량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민원과 원성이 끊이지 않는다”며 해결책을 요구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교통량조사 결과 서대구TG~금호JC 경부선 방향 도로의 평균 교통량이 출근 시간대(오전 7~8시) 시간당 1천648대, 퇴근 시간대(오후 5~6시)에는 1천829대로 도로용량 대비 교통량(V/C)이 1.2로 나타났다.

대구 서부의 관문인 서대구TG 일대에는 산업단지가 위치해 근로자들의 출퇴근 차량과 화물차량이 많지만 도로 서비스 수준은 6단계 중 하위인 ‘F’로 분류돼 있다.

조 의원은 “시민과 근로자, 산업물류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이 구간의 교통 지·정체를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대구TG~경부선 부산 방향의 연결로를 확장하거나 접근로와 서대구요금소의 차로 운영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도 이 구간의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 도로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에 교통체증 해소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으며, 도로공사는 지난 4월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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