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8월 8일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으로 국민에게 선보인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약 9개월에 걸친 전시실 리모델링을 마치고 2016년 8월 1일 재개관한다.

독도박물관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하여 독도의 역사, 자연, 생태 그리고 독도에 사는 사람들을 총괄적으로 다룸과 동시에 다양한 체험 요소를 배치하여 독도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기존의 독도박물관의 전시는 한국과 일본의 사료를 면밀히 분석하여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불법적이고 허구적이라는 것을 밝히는 독도의 역사에 집중해왔지만 전시 사료의 전문적인 내용으로 인하여 관람객이 전시물을 이해가 어려웠고 박물관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체험적인 요소가 부족하였다.

새로 바뀐 독도박물관은 체험에 중심을 뒀다.

제 1전시실은‘독도실감’이 주제로 독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독도의 하루를 3면으로 구현한 영상과 360VR(가상현실) 영상을 통해 독도를 좀 더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2전시실에서는 해상왕국 우산국의 영토였던 독도가 한반도 역사로 편입되는 512년을 시작으로 6·25전쟁 이후 독도의용수비대에 이르기까지 ‘독도의 역사’를 한국과 일본의 사료로 만나볼 수 있다.

‘독도와 사람들’이 주제인 3전시실에서는 독도 주민 김성도씨와 독도경비대원들의 생활 모습 등 독도의 생활사를 볼 수 있다.

4전시실에서는 독도의 형성, 지질, 자연생태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독도박물관 이승진 관장은 “내년이 독도박물관 건립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독도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배우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독도박물관 재개관과 관련하여 “오랜 준비 기간 끝에 새롭게 단장된 독도박물관은 관람객들과 함께 소통해야만 발전해나갈 수 있다.”며, 울릉도와 독도를 찾은 모든 국민이 꼭 한번 독도박물관을 방문하여 평소에 몰랐던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가슴에 담아가시길 바란다.”라고 재개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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