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신촌 필름포럼 극장에서

독도의용수비대의 활약을 다룬 영화 ‘독도의 영웅들(감독 권순도)’이 오는 광복절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신촌 필름포럼 극장에서 재개봉된다.

‘독도의 영웅들’은 6·25 전쟁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 3년 8개월간 독도의용수비대를 결성 일본의 독도 침탈을 막은 울릉도 청년들의 일대기를 영화로 제작한 것이다.

‘독도의 영웅들’은 애국심 고취, 재미와 감동은 물론 교육적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초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선정한 청소년을 위한 유익한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독립운동 국제영화제’의 초청상영작으로 초청받아 상영된다.

권순도 감독은 “우리가 독도를 지키려면 외교력과 군사력이 강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모든 면에서 일본에 밀리고 있다. 더구나 현재 국제정세는 일본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일본이 최근 초등학교 시험문제에서까지 독도를 불법점령하고 있는 나라가 어디냐고 했던 것과 서울 한복판에서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를 하는 것 등을 보면 아찔하다. 그만큼 일본이 제국주의 성향을 버리지 않고, 우리나라 국민을 얕보고, 이제는 독도강탈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깊은 우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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