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대구테크노파크와 국가산업단지 일대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일대가 자율 주행차 시험운행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정밀도로지도가 구축된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와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일원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 확충’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대구시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서 체결로 양 기관은 대구시의 자율주행차 관련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에 필요한 제도·기반 시설·교통정보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 대구시는 자율주행 관련 사업 추진 시 사전에 국토교통부와 사업내용을 공유하며, 시범운행단지 내에서 획득한 자율주행 운행 관련 정보를 국토교통부에 제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 가운데 하나인 정밀도로지도 구축이 본격화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8일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방안’에 따라 지난해 기초연구와 시범구축에 이어 올해 본격적인 정밀도로지도 구축과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밀도로지도는 ‘3차원 전자지도’로 차량용 매핑시스템을 통한 레이저측량으로 구축되며 중앙선·버스전용차선·진로변경제한선·정지선 등 각종 차선과 횡단보도 등 노면표시, 각종 표지판 등의 정보가 담긴다.

국토부는 지난해 기초연구와 자율차 시범운행 구간 일부(241㎞)의 정밀도로지도 구축을 마치고 올해는 대구 규제프리존 등 나머지 자율차 시범운행 구간(약 194㎞)에 대한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한다. 또 민간기업·연구기관·대학 등과 정밀도로지도 개선·활용방안을 마련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자율주행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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